가까운 관계일수록 TMI를 너무 거부하지 마세요

 

 

'얘기하지 마' '그것까지 알고 싶지 않아'

라는 의미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TMI(Too Much Information)입니다.

 

우리는 이 단어를 가족, 친구 등 

가깝고 편한 사이일 때 많이 사용합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TMI" "TMI"하고 말문을 막아 버립니다.

 

그런데 사람과의 관계는 TMI에서 시작합니다.

사랑에 빠졌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아침은 뭘 먹었을까? 반찬은?

출근은 잘 했을까? 별일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기분인지

하나하나 말하고 싶어합니다.

즉, 서로가 서로에게 TMI 하는 겁니다.

 

이에 한 소설가는 TMI를 

'농담뜨개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실과 실을 엮어 무언가를 만들 듯

내가 농담 한 번 하면, 너도 농담 한 번 하고,

네가 TMI 하면, 나도 TMI 하면서

'우리 사이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러니 TMI를 너무 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TMI를 거부하는 순간

우리 사이에는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출처@doing_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