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있어 당뇨병은 더 이상 낯선 질환이 아닙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라는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기를 놓치지 않고 관리한다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당뇨병 전단 계와 당뇨병의 증상, 진단 기준, 그리고 위험인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당뇨병이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혈중에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입니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신경, 혈관, 심장 등 여러 장기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진단 기준
1.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2. 75g의 포도당을 물에 타서 마신 후 2시간째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3.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많아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 당뇨의 증상이 있으면서 임으로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4. 당화혈색소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알아보는 검사)가 6.5% 이상인 경우
■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정도는 아닌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단계는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당뇨병 전 단계는 크게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로 나눠지며, 공복혈당장애는 8시간 동안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이 100~125mg/dl 인 경우, 냉당능장애는 경구 당 부하 검사에서 2시간째 측정한 혈당이 140~199mg/dl인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를 방치할 경우, 5년 이내에 15~30%가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증상
당뇨병은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음 : 심한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2. 다뇨 : 포도당과 케톤체를 배설하기 위한 체내 작용으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3. 다식 : 먹는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식욕이 증진됩니다.
4. 체중 감소와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납니다.
■ 당뇨병의 위험인자
1. 과체중
- 체중이 증가하면 체내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점점 떨어뜨려 당뇨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2. 당뇨병의 가족력
- 부모가 모두 당뇨인 경우 자녀에게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30% 정도로 높아집니다.
3.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가 있는 경우
- 정상인이 당뇨에 걸릴 위험이 5%인 반면,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0%를 웃돌며, 당뇨병의 합병증 발생률도 높아집니다.
4. 이 외 고혈압이 있거나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250mg/dl 이상),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 등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등도 당뇨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당뇨병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고,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전단계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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